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마가복음 5장 25-34절

마가복음 5장 25-34절은 예수님께서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치유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치유의 기적을 넘어, 믿음과 구원의 본질을 깊이 깨닫게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혈루증 여인의 절망과 믿음

본문에 등장하는 여인은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으며, 많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병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재산을 잃고, 사회적으로도 소외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분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품게 됩니다. 그녀의 믿음은 단순한 희망을 넘어, 예수님께서 구원의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마가복음 명상 10 : 옷을 만진 여인

마가복음 명상 10 : 옷을 만진 여인

 

예수님의 반응과 치유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자마자 그녀의 병은 즉시 나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물으시며, 그녀의 행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치유의 기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믿음을 인정하고 축복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라고 말씀하시며, 그녀의 육체적 치유뿐만 아니라 영적 구원까지 선포하셨습니다.

 

현대적 적용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삶의 어려움 속에서 절망하지만,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통해 치유와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인의 믿음은 단순히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것을 넘어, 그분과의 관계를 통해 구원을 얻는 믿음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역사하시며,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는 분임을 깨닫게 합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은 단순한 물음이 아니라, 믿음의 본질을 묻는 깊은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깨닫고, 그분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초대하시며, 믿음을 통해 치유와 구원을 경험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