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신뢰했던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더욱 깊고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면,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상처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감정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 "이런 걸로 서운해하는 내가 이상한 걸까?"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그냥 넘겨야 하나?"라고 억누르지 마세요.
내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사람에게 상처 받았을 때, 진통제 ‘한 알’이 효과 있다?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동아일보
사람에게 상처 받았을 때, 진통제 ‘한 알’이 효과 있다?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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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해인지, 진짜 문제인지 구분하기
우리가 받는 상처의 상당 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었을 수도 있고,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상대가 정말 나쁜 의도로 행동했을까?
- 상대의 상황이 나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솔직한 대화로 감정을 전달하기
가장 좋은 해결책은 비난이 아닌 감정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 "너 왜 그렇게 말했어?" → ❌
- "나는 네가 그렇게 말했을 때 좀 서운했어." → ⭕
- "나는 네가 내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했어."
- "나는 네 말이 조금 날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느껴졌어."
- "다음에는 이런 식으로 말해주면 더 고마울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상대도 내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관계에 거리 두기
- 계속 반복되는 상처라면?
- 내 감정을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는다면?
- 상대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면?
이럴 땐 거리를 두는 것이 나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 연락을 줄이고, 감정적으로 의지하지 않기
- 기대치를 낮추고, 관계에 덜 신경 쓰기
- 상대방에게 덜 영향을 받도록 내 생활을 더 충실히 만들기
5. 상처받은 나 자신을 보살피기
어떤 관계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 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방법 찾기 (운동, 취미, 글쓰기 등)
-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 배우기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상처는 더 아프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상처에 끌려다니기보다는, 내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상처받은 감정을 인정하고, 대화하고, 필요하면 거리 두기를 하며 나를 보살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