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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등학교는 1938년 김석원, 원윤수에 의해 설립된 성남고등보통학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학제 개편과 함께 성남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로 분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학교 이름에 ‘성남’이 붙은 것은 단순히 지역 명칭을 차용한 것이 아니라, 당시 학교가 위치한 곳이 서울 도성의 남쪽 지역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성남(城南)’의 의미
‘성남(城南)’은 한자로 성(城, 성곽) + 남(南, 남쪽)을 뜻합니다. 즉,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남쪽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적 표현입니다.
- 조선시대 한양은 사대문 안팎으로 구분되었는데, 남쪽 지역은 교통과 군사적 요충지로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 학교가 설립된 동작구 대방동 일대는 도성 남쪽에 해당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남’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성남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의 관계
- 1938년: 성남고등보통학교 설립
- 1940년대: 성남중학교로 교명 변경
- 1952년: 학제 개편으로 성남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로 분리
이후 두 학교는 같은 재단(원석학원) 아래에서 운영되며, 지금까지도 ‘성남’이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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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의 혼동
많은 분들이 ‘성남’이라는 이름 때문에 경기도 성남시와 관련이 있다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울 성남중·고등학교의 ‘성남’은 성남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성남시는 1970년대 광주대단지 개발로 형성된 도시로, 학교 설립 시기와는 무관합니다.
서울 성남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의 이름은 서울 도성 남쪽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명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리적 표현을 넘어, 학교의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와는 별개의 기원이라는 점을 이해하면, 두 학교의 이름이 가진 의미를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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