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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훈민가'는 1580년(선조 13년)에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지은 연시조로, 백성을 교화하고 윤리적 삶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훈민가'의 구성과 주제
'훈민가'는 총 16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수는 독립적인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의모자(父義母慈):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을 강조합니다.
- 군신유의(君臣有義):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설명합니다.
- 형우제공(兄友弟恭): 형제 간의 우애와 존경을 권장합니다.
- 자효(子孝): 부모님에 대한 효도를 강조합니다.
- 부부유은(夫婦有恩): 부부 간의 사랑과 존경을 권장합니다.
- 남녀유별(男女有別): 남녀 간의 구별과 질서를 강조합니다.
- 자제유학(子弟有學): 자녀들에게 학문을 권장합니다.
- 향려유례(鄕閭有禮): 마을 사람들 간의 예의를 강조합니다.
- 장유유서(長幼有序): 연장자에 대한 존경과 질서를 권장합니다.
- 붕우유신(朋友有信): 친구 간의 신뢰와 우정을 강조합니다.
- 빈궁우환(貧窮憂患) 친척상구(親戚相救): 어려울 때의 상부상조를 권장합니다.
- 혼인사상 인리상조(婚姻死喪 隣里相助): 혼인과 장례 시 이웃 간의 도움을 강조합니다.
- 무타농상(無惰農桑), 상부상조(相扶相助): 농사와 누에치기에서의 부지런함과 상호 협력을 권장합니다.
- 무작도적(無作盜賊): 도둑질을 금지합니다.
- 무학도박(無學賭博), 무호쟁송(無好爭訟): 도박과 송사를 금지합니다.
- 반백자불부대(斑白者不負戴): 노인을 공경할 것을 강조합니다.
'훈민가'의 문학적 특징
'훈민가'는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백성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직유법, 설의법, 청유 어법 등을 활용하여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훈민가'의 의의
이 작품은 정철이 관찰사로서 백성들을 교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지은 것으로,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적 기교와 세련미를 통해 작가의 문학적 안목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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