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 가까워지면 몸은 다양한 신호를 보내며 출산 준비를 시작합니다. 특히 초산인 산모라면 어떤 증상이 출산 징후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산을 예고하는 주요 징후와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배가 아래로 처지는 느낌 (태아 하강)
출산이 임박하면 태아가 골반 쪽으로 내려오면서 배가 아래로 처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태아 하강'이라고 하며, 보통 첫 출산의 경우 출산 2~4주 전에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호흡이 편해질 수 있지만, 방광이 눌려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나의 우와한 출산기 3
진통인 듯 진통 아닌 진통 같은 너 | 이슬 친구를 맞이한 지난 화에 이어, 이번 화를 시작하기 이전에 나의 상태 한 가지를 더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 통증에 대한 감각이 다소 무딘 편이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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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슬 비침 (혈성 분비물)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혈액이 섞인 점액이 배출되는 현상을 '이슬 비침'이라고 합니다. 이는 출산 하루 전에서 길게는 1주일 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출산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3. 규칙적인 진통
출산의 가장 명확한 신호는 규칙적인 진통입니다. 처음에는 20~30분 간격으로 시작되며 점차 간격이 짧아지고 강도가 강해집니다. 진통이 5분 간격으로 오고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양막 파수 (양수 터짐)
양수가 터지는 현상은 출산이 임박했음을 나타냅니다. 양수가 무색무취라면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녹색이나 갈색을 띤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5. 허리 통증과 골반 압박감
허리와 골반 쪽으로 강한 압박감과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태아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6. 변비 혹은 설사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장운동이 활발해지거나 둔화되면서 변비 또는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출산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7. 체중 감소
출산을 앞두고 체중이 0.5~1.5kg 정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8. 피로감과 무기력함
출산 전에는 갑자기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출산을 준비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려는 반응입니다.
9. 태동 감소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의 움직임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동이 아예 느껴지지 않거나 급격히 감소했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10.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5분 간격으로 강한 진통이 지속되는 경우
- 양수가 터진 경우
- 출혈이 심하거나 선명한 붉은색 출혈이 있는 경우
- 태동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느껴지지 않는 경우
출산 징후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