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상은 장례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상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고인을 기리는 상례 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상징하며, 상주가 평상인으로 복귀하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과거 유교 전통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경우, 36개월 동안 상복을 입고 생활하며 효를 다하는 삼년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삼년상이 끝난 후 상복을 벗는 것이 탈상의 본래 의미였습니다. 현대에는 장례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장례식이 끝난 후 바로 탈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어머니 잘보내드렸습니다. : 클리앙
3일장후 삼오제 후 탈상하고 5일이 금방 갔습니다. 이후 집 옷정리 각종 행정처리 ..등등등 한 사람의 흔적이 생각보다 여기저기 많네요 시간이 너무 너무 빨리 가네요 . 클리앙에도 명복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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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따라 탈상의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49재를 마친 후 탈상을 진행하며, 천주교에서는 50일 동안 기도를 통해 고인을 추모한 뒤 탈상을 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종교의 사후 세계관과 전통에 따라 달라집니다.
탈상은 단순히 상복을 벗는 행위가 아니라,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탈상은 장례 문화와 관습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입니다. 형식과 절차보다는 고인에 대한 진심 어린 추모가 탈상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